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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Design

더블 다이아몬드 디자인, 린 디자인 프로세스

by ooyu 2022. 2. 14.

 

 

일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 진행과정

1. 사용자 조사 (여론 조사 등)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2. 사용자 조사를 통해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정보와 사용자가 불편해하거나 필요하다고 느낄 것 같은 정보(해석)를 모은다.

3.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 컨셉을 만든다.

4. 프로토타입 혹은 바로 제품을 만들어서 내부 사용자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디자인 프로세스(Double Diamond Design Process) 진행과정

더블 다이아몬드 프로세스는 서비스 디자인에서의 사고의 폭을 최대한 넓히고, 끌어낸 아이디어를 하나로 좁혀 나가는 과정을 하나로 정리한 모델이다.

어떤 분야의 디자인에서건 거치게 되는 디자인 프로세스들의 단계들을 일반화하고 체계화한 방법으로 서비스 디자인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모델로 알려져 있다.

복잡한 서비스 디자인을 구조화하는 접근 방법으로, 다양하고 넓은 범위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확장을 시키고 다시 취합해 정제하고 수렴하는 방법이 두 번 반복되어 더블 다이아몬드라 불린다.

첫 번째 확산(Discover - 문제 발견)

고객 경험 리서치를 통한 문제를 설정, 사용자 경험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단계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상태에서 시작하며 아는 것이 있어도 주관적인 생각을 모두 버리고 진행하는 게 핵심이다.

사용자의 행태, 시장의 트렌드 등에 대해 가능한 한 넓게 조사해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검열 없이 모두 수집한다.

핵심 고객 설정, 고객 관찰, 고객 체험, 인터뷰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기획 및 디자인을 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 경쟁 서비스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 요소다.

 

첫 번째 수렴(Define - 아이디어 수립)

자료 분석 및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핵심 요소(Key factor)를 도출해낸다.

어피니티 다이어그램(Affinity diagram),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 등을 사용하여 정보를 시각화(모델링)한다.

모델링을 참고하여 서비스의 기회요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HMW(How might we~)의 가정을 통해 다양한 방법론을 생각하며 구체화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들 속에서 디자인 컨셉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Tip.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적용하기 쉽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했을 때 효율이 좋은 모델링 방법이다.

사용자 조사에서 사용자들이 말했던 것들을 하나씩 포스트잇에 적고, 여러 명이 모여 같은 속성을 가진 포스트잇끼리 묶어 그룹의 이름을 정한다.

이렇게 그룹을 만들면 사용자가 원하는 필요와 불만사항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Tip. 사용자 여정 지도

사용자가 우리의 시스템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시각화한 것이다.

 

두 번째 확산(Develop - 해결책 구체화)

세부 해결 방안을 구상하는 단계로, 첫 번째 수렴 과정에서 정한 컨셉과 전략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용자에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확산을 진행한다.

정보에 대한 구조도를 작성하고 제시되는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 매트릭스(Idea evaluation matrix)를 통해 아이디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핵심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세스와 UI 설계를 진행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두 번째 수렴(Deliver- 적용하는 단계)

평가 및 마무리 단계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이 사용자 관점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개선과 테스트를 반복 작업하며, 최종적으로 개발 및 출시를 진행한다.

 

 

린 디자인 프로세스(Lean design process)

에자일 프로세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에자일은 큰 덩어리를 한 번에 개발하지 않고, 하위 개념으로 쪼개서 작은 부분부터 개발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다.

린 디자인 프로세스도 마찬가지로 큰 부위를 한 번에 만들지 말고 MVP부터 만들자는 컨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린 디자인 프로세스다.

 

린 디자인 프로세스 원칙

1. 실용적으로 팀 운영을 한다.

다양한 도메인의 사람들을 한 팀으로 묶어 일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한다.

2. 작은 조직을 운영한다.

조직이 커지면 의사소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7명(+/-2명) 정도를 추천한다.

3. 불필요한 시간을 줄인다.

의사소통 시간, 문서 작업 시간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4. 작은 서비스를 바로 업데이트한다.

큰 서비스로만 업데이트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서비스들을 그때그때 업데이트한다.

5. 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비판이나 의견을 거부하거나 상의 없이 혼자 일하며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작업물을 가져오는 등의 행동은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린 프로세스와 맞지 않는다.

린 프로세스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디어가 바뀌기 때문에 팀원과 소통 없이 혼자 작업하게 되면 프로젝트 컨셉과 맞지 않는 작업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6. 일한 결과물을 자주 보여준다.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7. 실패를 비난해서는 안된다.

린 프로세스는 매우 짧은 시간에 바로 나오는 프로세스기 때문에 실패의 확률도 높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린 프로세스의 장점이다.

아이디어를 낸 누군가를 비난하게 되면 더 이상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인정하고 실패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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